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구형 노트북에 윈도우11 설치기 & 사용기...


2013년산 아이비브릿지 노트북에 윈도우 11을 출시 전 빌드인 22000.132를 설치한 적이 있는데요.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인 것을 감안해도 CPU 점유율이 조금만 부하를 주면 100%를 찍을 정도였고 전체적으로 너무 느려서 이제 슬슬 교체를 염두에 둬야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RTM버전으로 추정되는 194버전이 나와서 마지막으로 깔아보자 싶어서 깔아봤습니다. 
(22000.194로 출시가 됐습니다.)
당연히 11 설치 가능 사양에 미치지 못하는 인텔 3세대라 우회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참고로 인텔 8세대 이상, AMD 라이젠 2세대 CPU와 fTPM 2.0을 지원해야 정식으로 설치 가능합니다.)

우회방법으로는 클린설치 기준으로 윈10 iso로 Rufus나 ultraiso같은 프로그램으로 설치 USB를 만들고 install.wim을 윈11의 것으로 바꿔치는 방법과 설치프로그램 상에서 우회 레지스트리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첫번째 방법으로 설치했습니다. 우회만 되면 설치는 아주 빠르게 잘됩니다. 

우회 방법은 홍차의꿈 님의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https://jsb000.tistory.com/2710

설치 후 드라이버도 잡고 (블루투스 칩셋 때문에 애 좀 먹었습니다. 잡히긴 하는데 재부팅만 하면 자꾸 죽더군요. 천신만고 끝에 되는 버전을 찾아서 겨우 해결봤습니다.) 이것저것 깔아봤는데 윈도우 10보다 쾌적하더군요. 반응속도도 약간 더 빠른느낌? 리소스 먹는 것도 10과 별 차이 없더군요. PowerToys의 창 분할 기능이 적용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으로 다가오는 것은 카카오톡이 간헐적으로 튕기거나 느리게 켜지는 등 일부 호환성 문제가 아직 있고 작업표시줄 위치 변경이 안되는 점, 초 시계 삭제, 우클릭 메뉴 접근성이 좀 안 좋아진 점이 있겠네요. 

하지만 엄청 예쁘고 빠릿빠릿해서 다 용서가 되네요.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쓸 것 같습니다. 향후 메이저 업데이트 같은 게 어떻게 될까 문제긴 한데 그땐 교체를 해야 하지 싶습니다. 

p.s. : 우클릭 메뉴를 윈도우10 스타일로 되돌리는 방법을 찾아서 링크 남깁니다.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윈도우10 TH2 배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윈도우 10의 Threshold 2 업데이트의 배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메모리 압축 기술과 UI 개선(창 색깔, 라이브타일 등), 윈도우 폰과의 연동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 업데이트인데, 엣지의 확장 기능 추가는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기대했었던 건데요. 

 메모리 압축은 기존의 하드디스크에 할당되는 스왑 영역(가상메모리)을 줄인 대신, 램에 직접 압축해서 캐싱해놓는 방식입니다. 리눅스나 맥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램에 직접 올리니까 기존보다는 사용량이 늘어날텐데, 압축 프로세스만 잘 처리해준다면 확실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폰과의 연동 강화인데요. 단말기를 PC에 동기화를 해 놓은 상태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윈도우 폰 자체가 보급이 많이 안 된 플랫폼이긴 하지만, 윈도우 폰 사용자 분들에게는 유용한 업데이트겠지요.

업데이트 후기


 버전을 확인해본 바, 빌드 버전이 10586.3으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이틀 바 색 적용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고 봅니다. 활성화 된 창과 비활성화 된 창의 구분이 편해졌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은 좀 더 먹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시스템 및 압축된 메모리 (system and compressed memory)' 프로세스가 돌고 있다는 점인데, 좀 더 써봐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속도가 빨라진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그 외에도 코타나의 언어 추가 지원 (한국어는 또 연기), 엣지 브라우저의 속도 개선과 보안패치, 비지니스 기능들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번이 윈도우 첫 메이저 업데이트인데,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라고 봅니다.

 바라는 점은 2016년 6월으로 예정되어있는 다음 메이저 업데이트(코드네임 Redstone / RS1)에 꼭 코타나 한국어 지원, 엣지 브라우저의 익스텐션 지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뒤늦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 후기

저번 주말에 백업을 싹 끝내놓고 8.1에서 10 업그레이드를 돌렸습니다.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하면 파일부터 설정까지 싹 10으로 옮겨진다고 하지만, 윈도우 설치는 클린 설치가 최고죠. 

업그레이드를 한번 해두면 DSP 라이센스로 영구인증 된다고 하니, 클린설치용 미디어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USB로 하나 만들어뒀습니다.

클린 설치를 해놓고, 평소에 쓰는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설치한 뒤 백업해두었던 파일까지 불러오니 시간 정말 금새 지나가더군요. 잠깐 사용하면서 몇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벼워졌는가?



사실 셋팅 다 해놓고 본 바, 8.1과 별 차이 못 느끼겠습니다. 리소스 역시 비슷하게 먹는 것 같고요. 반응은 좀 빨라진 것 같습니다.

2. 호환성은?

일단 금융결제를 언급해보자면, 8월 들어서는 다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신한은행, 국민은행도 전부 정상 동작했습니다.

일반 프로그램은 거의 잘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쓰는 프로그램 중에 AVG 2015가 설치부터 '이 버전의 Windows에서 작동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설치가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AVG가 8.1 업데이트 때도 대응이 늦었는데..)

이것 외에는 이전 윈도우와 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습니다.

3. Edge 브라우저/IE11


10으로 업그레이드 한 뒤 가장 좋았던 것이 엣지브라우저였는데, 속도가 여타 브라우저와 비교해보았을 때, 체감이 될 정도로 빨랐습니다.

그리고 NPAPI와 액티브X가 아예 작동이 안됩니다. 물론 레거시 환경 지원을 위해서 IE11이 들어가있습니다. (NPAPI나 액티브X 기반 플러그인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에는 IE를 이용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그런데 설치 때부터 기본 브라우저가 엣지로 설정되어있고, IE가 보조프로그램으로 전락해버린 것으로 보아, IE는 11을 마지막으로 엣지에게 자리를 내줄 것으로 봅니다.

곧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익스텐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니, 나오기만 하면 크롬을 안 써도 되겠네요.

4. 마치며


8.1에서 올라오면서 딱 필요했던 점이 개선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불편해진 점도 몇가지 있지만(업데이트 방식의 변경 등), 시작 버튼의 부활과 메트로 앱의 창 모드 지원, 엣지 브라우저라든지 기본 뮤직 앱의 FLAC 지원 등 전반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정말 만족합니다.  

2015년 3월 16일 월요일

이번에 말들이 많은 윈도우 8.1 업데이트

최근 실시된 윈도우8.1을 대상으로 한 보안업데이트를 마친 뒤 이상 증세들이 발생한다는 류의 글들을 여러 웹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랩탑을 쓰는데 사용을 마치면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지않고 최대절전모드로 돌려놓으니 며칠 늦게 이런 일을 겪게되네요. 

증상은 작업표시줄을 조작할 때 일시적으로 멎는 심한 프리징 현상과 검은 배경화면 현상인데요. 검은 배경화면은 제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아무튼 몇 개의 업데이트 후 발생하는 현상이니, 그 업데이트들을 지워보면 답이 나오리라 싶어 해봤는데 역시나더군요.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보이는 업데이트는 KB3033889, KB3032323, KB3035527과 KB3035131(아마 검은 바탕화면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보입니다.)이 그것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제어판]-[프로그램 및 기능]-[설치된 업데이트 보기]에서 해당 업데이트를 제거합니다. 모두 제거한 뒤 시스템을 재시작해주시고요. 제거한 뒤 차후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않도록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를 확인]을 눌러 업데이트 목록을 불러옵니다.
제거한 업데이트들이 다시 나타날텐데 이것을 체크 해제를 해두든지 업데이트 목록을 숨겨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업데이트를 숨기는 쪽으로 했습니다.

숨겨진 업데이트 목록의 확인 및 복원은 [숨겨진 업데이트 복원] 메뉴에서 가능합니다.


마치며...

문제가 발생한 업데이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중요도가 높은 등급의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용함에 있어 문제가 있으니 지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다고 하니 차후 대응 업데이트가 나오겠지요.


2014년 6월 11일 수요일

Google Chrome 업데이트로 발생한 확장 프로그램 관련 문제 해결



얼마 전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했는데요. (자동 업데이트기는 하지만..)
위 이미지와 같은 창이 출력되면서 사용하던 일부 앱과 추가기능이 사용중지가 되어버렸는데, 스토어에서 유통되지 않는 앱과 추가기능을 막아버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가지 해결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만.. crx 파일을 언팩하여 그 폴더를 불러들여 사용하는 방법과 dev 버전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깔끔한 것은 dev 버전을 설치하는 방법인 것으로 보여 이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링크에서 dev 버전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https://www.google.com/intl/en/chrome/browser/index.html?extra=devchannel#eula

설치하셨다면 이전에 사용중지되었던 앱이나 추가기능을 가지고 계신 crx 파일로 재설치해주시면 끝납니다.



 제대로 설치되었네요.



작동도 역시 제대로 됩니다. 악성코드가 익스텐션 형식으로 배포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해결 방법도 알아냈기에 포스팅해봤습니다.

15.05.19 갱신
버전 44.0.2398.0 이후로는 Dev 버전에서도 이 방법이 막혔네요. 이제 crx 직접 설치는 크로미움 하나 남은 듯 싶습니다. 일단 크롬 확장 기능이 꼭 필요해서 버전 34 기반 크로미움을 설치해두었는데 구 버전이 가볍긴 가볍습니다. 자세한 것은 써본 뒤 글을 올리겠습니다.

15.05.20 갱신
크로미움 특성상 플래시와 HTML5 기반으로 돌아가는 영상 재생에 필요한 코덱이 라이센스 문제로 빠져있습니다. (Youtube에서의 HTML5 플레이어는 제대로 동작합니다.)

해결 방법은 크롬에서 ffmpegsumo.dll 파일을 빼내, 크로미움 설치 폴더에 복사하거나 Windows Media Player Extension for HTML5 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해결됩니다.

2013년 4월 7일 일요일

블로그를 옮기고자 하는데... (아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D)

일기장 같은 느낌도 좋지만.. 좀 시끌벅적한 것도 그립다 싶어서 옮기려고 생각 중인데, 어디로 옮길지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트윗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제 1 안 티스토리

제 2 안 이글루스

제 3 안 네이버블로그

제 4 안 워드프레스

제 5 안 FC2 or hatena

2013년 1월 1일 화요일

2012 TV 아니메 간단한 총평

원래 이런 글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써야 맛인데요. 연말연시에 약속도 없는데 밖으로 자전거다, 산책이다 나돌아다녀서 못 썼네요 :D

본론으로 들어가죠.

올해는 남자고교생의 일상(TX, 2012.01.09~03.26)부터 시작하여 히다마리스케치X허니컴 (TBS, 2012.10.04~12.20)까지 총 26개 작품 339편의 애니메이션을 봤네요.
대체로 다 재미있었습니다만.. 귀찮으므로 여기서 몇개 작품을 추려서 평을 해보지요.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1. 니세모노가타리 (偽物語, MX 2012.01.07~03.17)












바케모노가타리를 접하고나서 기다리다 한동안 잊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식과 평을 접하고 뒤늦게 봤습니다.
평이 '예전만 못하다'라는 것도 제법있어서 기대를 살짝빼고 봤는데.. 재미있었네요.
뒤돌아보니.. 칫솔 Scene이 강하게 남네요. :)

2. 남자고교생의 일상 (男子高校生の日常, TX 2012.01.09~03.26)











평범하기에 평범하지 않은 작품이었네요. 각 에피소드 말미에 별도로 마련된 코너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문학소녀 쪽이 재미있었습니다.

3. Fate/Zero (Fate/Zero, MX 시즌1:2011.10.01~12.24 시즌2:2012.04.07~06.23)











분할 2쿨이 아쉬운 작품 되겠습니다. 흐름을 절묘하게 끊어놔서 말이죠...
그래서 2쿨 방영 직전에 방송된 총집편을 봤는데.. 편집을 잘 해뒀더라고요.
흐름을 끊어서 아쉬웠지만 작화, 효과, 연출 모두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호감이었던 캐릭터 라이더가 죽을 때 마음이 좀 아팠네요..

4. 빙과 (氷菓, CTC 2012.04.22 - 09.16)











12년 신작 중 가장 기대하던 작품이었고 그 기대를 뛰어넘은 작품이었습니다.
작화가 정말 좋았고.. 영화부에서 벌어진 이야기라든가 학교의 문화제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 같은 추리 장면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후자 쪽이 더 재미있었네요.
치탄다-호타루의 관계를 보는 것도 흥미 포인트 중 하나였고요.
다른 고전부 시리즈도 애니화 되었으면 좋겠군요.

ETC.

엑셀월드 - SAO 스토리와 관련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 요정씨가 귀엽습니다.
히다마리스케치X허니컴 - 어두운 느낌의 애니를 보고나서 보면 효과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