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윈도우10 TH2 배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윈도우 10의 Threshold 2 업데이트의 배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메모리 압축 기술과 UI 개선(창 색깔, 라이브타일 등), 윈도우 폰과의 연동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 업데이트인데, 엣지의 확장 기능 추가는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기대했었던 건데요. 

 메모리 압축은 기존의 하드디스크에 할당되는 스왑 영역(가상메모리)을 줄인 대신, 램에 직접 압축해서 캐싱해놓는 방식입니다. 리눅스나 맥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램에 직접 올리니까 기존보다는 사용량이 늘어날텐데, 압축 프로세스만 잘 처리해준다면 확실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폰과의 연동 강화인데요. 단말기를 PC에 동기화를 해 놓은 상태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윈도우 폰 자체가 보급이 많이 안 된 플랫폼이긴 하지만, 윈도우 폰 사용자 분들에게는 유용한 업데이트겠지요.

업데이트 후기


 버전을 확인해본 바, 빌드 버전이 10586.3으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이틀 바 색 적용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고 봅니다. 활성화 된 창과 비활성화 된 창의 구분이 편해졌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은 좀 더 먹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시스템 및 압축된 메모리 (system and compressed memory)' 프로세스가 돌고 있다는 점인데, 좀 더 써봐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속도가 빨라진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그 외에도 코타나의 언어 추가 지원 (한국어는 또 연기), 엣지 브라우저의 속도 개선과 보안패치, 비지니스 기능들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번이 윈도우 첫 메이저 업데이트인데,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라고 봅니다.

 바라는 점은 2016년 6월으로 예정되어있는 다음 메이저 업데이트(코드네임 Redstone / RS1)에 꼭 코타나 한국어 지원, 엣지 브라우저의 익스텐션 지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뒤늦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 후기

저번 주말에 백업을 싹 끝내놓고 8.1에서 10 업그레이드를 돌렸습니다.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하면 파일부터 설정까지 싹 10으로 옮겨진다고 하지만, 윈도우 설치는 클린 설치가 최고죠. 

업그레이드를 한번 해두면 DSP 라이센스로 영구인증 된다고 하니, 클린설치용 미디어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USB로 하나 만들어뒀습니다.

클린 설치를 해놓고, 평소에 쓰는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설치한 뒤 백업해두었던 파일까지 불러오니 시간 정말 금새 지나가더군요. 잠깐 사용하면서 몇가지 느낀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벼워졌는가?



사실 셋팅 다 해놓고 본 바, 8.1과 별 차이 못 느끼겠습니다. 리소스 역시 비슷하게 먹는 것 같고요. 반응은 좀 빨라진 것 같습니다.

2. 호환성은?

일단 금융결제를 언급해보자면, 8월 들어서는 다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신한은행, 국민은행도 전부 정상 동작했습니다.

일반 프로그램은 거의 잘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쓰는 프로그램 중에 AVG 2015가 설치부터 '이 버전의 Windows에서 작동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설치가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AVG가 8.1 업데이트 때도 대응이 늦었는데..)

이것 외에는 이전 윈도우와 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습니다.

3. Edge 브라우저/IE11


10으로 업그레이드 한 뒤 가장 좋았던 것이 엣지브라우저였는데, 속도가 여타 브라우저와 비교해보았을 때, 체감이 될 정도로 빨랐습니다.

그리고 NPAPI와 액티브X가 아예 작동이 안됩니다. 물론 레거시 환경 지원을 위해서 IE11이 들어가있습니다. (NPAPI나 액티브X 기반 플러그인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에는 IE를 이용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그런데 설치 때부터 기본 브라우저가 엣지로 설정되어있고, IE가 보조프로그램으로 전락해버린 것으로 보아, IE는 11을 마지막으로 엣지에게 자리를 내줄 것으로 봅니다.

곧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익스텐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니, 나오기만 하면 크롬을 안 써도 되겠네요.

4. 마치며


8.1에서 올라오면서 딱 필요했던 점이 개선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불편해진 점도 몇가지 있지만(업데이트 방식의 변경 등), 시작 버튼의 부활과 메트로 앱의 창 모드 지원, 엣지 브라우저라든지 기본 뮤직 앱의 FLAC 지원 등 전반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정말 만족합니다.  

2015년 3월 16일 월요일

이번에 말들이 많은 윈도우 8.1 업데이트

최근 실시된 윈도우8.1을 대상으로 한 보안업데이트를 마친 뒤 이상 증세들이 발생한다는 류의 글들을 여러 웹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랩탑을 쓰는데 사용을 마치면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지않고 최대절전모드로 돌려놓으니 며칠 늦게 이런 일을 겪게되네요. 

증상은 작업표시줄을 조작할 때 일시적으로 멎는 심한 프리징 현상과 검은 배경화면 현상인데요. 검은 배경화면은 제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아무튼 몇 개의 업데이트 후 발생하는 현상이니, 그 업데이트들을 지워보면 답이 나오리라 싶어 해봤는데 역시나더군요.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보이는 업데이트는 KB3033889, KB3032323, KB3035527과 KB3035131(아마 검은 바탕화면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보입니다.)이 그것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제어판]-[프로그램 및 기능]-[설치된 업데이트 보기]에서 해당 업데이트를 제거합니다. 모두 제거한 뒤 시스템을 재시작해주시고요. 제거한 뒤 차후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않도록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를 확인]을 눌러 업데이트 목록을 불러옵니다.
제거한 업데이트들이 다시 나타날텐데 이것을 체크 해제를 해두든지 업데이트 목록을 숨겨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업데이트를 숨기는 쪽으로 했습니다.

숨겨진 업데이트 목록의 확인 및 복원은 [숨겨진 업데이트 복원] 메뉴에서 가능합니다.


마치며...

문제가 발생한 업데이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중요도가 높은 등급의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용함에 있어 문제가 있으니 지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다고 하니 차후 대응 업데이트가 나오겠지요.